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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3원)"적조 비껴갔다"(R)

입력 2009-09-08 08:06:25 수정 2009-09-08 08:06:25 조회수 0

◀ANC▶
매년 연례행사로 양식어장을 황폐화 시키면서
어민들을 긴장시켜온 유해성 적조가
올해는 단 한차례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95년 이후 14년만의 일입니다.

보도에 양준서 기자//
◀END▶
◀VCR▶
매년 8월이면 어김없이 등장해
양식 어장을 황폐화시키는 바다의 불청객 적조,

여느해와 달리
9월 초를 훌쩍 넘어선 현재까지
유해성 적조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의 경우 유난히 길었던 장마에다
우리나라와 중국 등에 내렸던 집중호우가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민물이 바다로 많이 흘러들면서
염분농도가 낮아지는 저염분 현상이
유해성 적조 발생을 막았다는 것입니다.
◀INT▶ 남해수산연구소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번성하는 염분농도는 33퍼밀 이상이지만
남해안 일대 염분농도는
31퍼밀선에 머물고 있습니다.

코클로디니움과 경쟁관계이면서
저염분에 강한 무해성 적조생물이
상대적으로 크게 번식하면서
유해성 적조가 번성할 틈을 주지 않은 것도
한몫을 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해석하고 있습니다.

해양 생태계에 피해를 주지 않는
유해성 적조가 지난달 초,
여수 인근 해안에서 시작해
동해한 경주와 포항까지 번졌다 소멸된 점은
이같은 사실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철,
유난히 길었던 장마와 잇따른 집중호우가
14년만의 처음으로 유해성 적조없는 해를
기록하는데 일등공신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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