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가 임금 협상 결렬로
직장폐쇄와 공장 점거로 맞설 예정이어서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는 오늘 오전 6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곡성공장을 직장폐쇄 조치하고,
경찰에 시설보호를 요청했습니다.
이에맞서 노조는 조합원 천 5백여명을
광주 공장에 집결시킨 가운데 공장 점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금호타이어 노사는 오늘 오전
노사 교섭을 재개했지만 양측의 입장 차이가 커 협상 타결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금호타이어는 만성적인 경영난을 이유로
근로자들의 실질 임금 삭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고, 노조는 회사 방침에 맞서
지난 달부터 쟁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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