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MBC 취재진에 의해 처음 공개된
남해안 연산호 군락지는
제주 해역과는 종류가 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락지 면적도 예상보다 훨씬 넓을 것으로
추정되면서 학계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ＥＮＤ▶

전남 완도의 한 무인도 해역에서 확인된
연산호 군락지.

유채꽃을 연상시키는 이 곳의 노란 연산호
표본을 조사한 결과 '침해면 맨드라미'로
확인됐습니다.

수지 맨드라미류의 연산호가 대부분인
제주도 해역과는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그동안 남해안 일대에서 일부 개체만 보고된
종류입니다.

연산호 가운데 아직까지 구체적인
서식 환경 등이 연구되지 않은 종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ＩＮＴ▶송준임 교수 *이화여대*
"수지맨드라미는 제주쪽에 번창하는 족속이고 지금 이쪽 남해안쪽에 와서는 이런
해면맨드라미들이 번창할 수 있는 그런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을 하면 훨씬 그
보존 가치도 있고 보존을 해야할 것입니다"

살아있는 화석인 바다나리 등 다양한 생물도
함께 확인된 가운데 연산호 군락지는
주변 섬 해역에 더욱 넓은 범위로 분포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ＩＮＴ▶조양기 교수*전남대학교*
"지금 발견된 지역보다도 해류나 그 수온
상승정도로 봐서 더 남쪽에 더 넓게 분포할 수
있는 그런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때문에 남해안 연산호 군락지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가 이뤄지면
그 가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