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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3원] 벙커C유를 폐유로 - R

입력 2009-08-28 08:07:20 수정 2009-08-28 08:07:20 조회수 0

◀ANC▶
선박 연료 탱크를 청소한 찌거기 기름인
폐유는 벙커 C유와 색깔이 비슷한데요.

이런 점을 악용해 수억원의 벙커 C유를 폐유로 속여 밀수입한 업자가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여수의 한 조선소에서 선박 엔진과 탱크 등을 물로 청소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물과 섞여 나온 기름 찌꺼기 즉 폐유는
슬러지 탱크에 따로 보관되는데

탱크안을 살펴 보면 물은 아래로 가라앉아
마치 검은 벙커 C유가 가득차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SYN▶ 선박 관계자

s/u] 폐유나 벙커c유나 모두 검은 빛을 띠고
있어 성분 검사를 하기 전까지는 제대로
확인하기 힘듭니다.

바로 이런 점을 악용해 시가 6억원 상당의
벙커 c유 900톤 가량을 폐유로 속여 밀수입한 선박청소업체가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SYN▶ 박현화 감시관 *여수세관*

정상기름과 달리
폐유는 복잡한 세관 절차를 피하고 세금을
적게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CG / 벙커 c유의 경우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등 5가지 항목의 세금을 내고 통관심사를 받아야 하지만 폐유는 관세와 부과세만 내면 별다른
절차없이 들여올 수 있습니다. /

이렇게 해서 덜 낸 세금이 5천만 원 상당,

여수세관은 이 업체가 밀수입한 기름을 시중에 유통시켰을 것으로 보고 선박 유류업체를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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