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고인의 넋을 위로하는 전통 의례인
진도 씻김굿이 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의
추모과정을 거치면서
국민적 관심과 함께 가치를 더욱 인정받고
있습니다.

주목받는 진도 씻김굿,
박영훈기자가 취재

◀ＥＮＤ▶

애절한 곡조가 추모객들의 가슴을 때리는
진도 씻김굿.

故(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넋을 위로하고 추모 열기를
더했습니다.

고인들의 맺힌 생전의 아픔과 한을
풀어줘야한다는 우리 고유의 정서와 맞아
떨어졌습니다.

◀ＩＮＴ▶김오현 *진도 씻김굿 보존회*
"모든 것을 풀어주고 함께 아픔을 나눈다는
의미"

이때문에 무속 신앙이라는 종교적 의미보다는
전통의례,그리고 민속 예술이라는
그 자체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관심이 집중되면서
언론의 주목은 물론 일반인들의
배움에 대한 문의,그리고 축제 등에 초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ＩＮＴ▶최성환 사무국장*신안문화원*
"우리의 정서와 가장 맞는 것 같고
잘 어울린 것 같아 초청"

중요무형문화재 72호로 지정된 지 올해로
39년을 맞은 진도 씻김굿.

죽음을 생의 끝이 아닌 새로운 세계로의
출발과 희망으로 여겼던 의식을 담은
아름다운 전통의례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