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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의 습격(R)-1

양현승 기자 입력 2009-08-26 22:02:52 수정 2009-08-26 22:02:52 조회수 1

◀ANC▶
여름철마다 기승을 부리는 해파리 때문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바닷가마다 아예 조업을 포기한 어민들의
어망들이 널려있고, 수산물 값도 폭등하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
◀END▶

진도군 수품항에서 30여분 거리의 해상..

멸치를 잡으려 쳐놓은 그물을 끌어올립니다.

하지만 멸치 대신 해파리로
가득하고 어민들 입에서는 한숨만 나옵니다.

◀INT▶황학수

(S/U)이곳은 지난해까지만해도 멸치가
잘 잡혔던 곳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해파리가
너무 많아 아예 그물을 설치하는 것마저
포기하고 있습니다.//

그물을 넣어봐야 해파리 때문에 그물이
찢어지기 때문인데 지금까지 진도군에서만
폐기된 그물이 5백여 개, 피해액도 6억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INT▶황복연

사정은 서남해안 대부분 지역에서 마찬가지로
신안과 영광 등지에서도 병어잡이 어선들이
조업을 포기했고, 이때문에 수산물 값까지
폭등하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또 해파리가 가득 찬 어망을 걷어 올리다
줄이 끊어지면서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인명피해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여름 막바지까지 해파리 피해가 계속되면서
어민들은 고온현상에 따른 자연재해로 간주하고
정부에서 지원을 해줘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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