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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최종] 그리움 아쉬움 남기고...(R)

입력 2009-08-22 22:02:45 수정 2009-08-22 22:02:45 조회수 1

◀ANC▶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을
하루 앞둔 오늘 목포의 추모 열기는
폭염보다 더 뜨거웠습니다.

이승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는
김 전 대통령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이
분향소와 행사장 곳곳에 넘쳐 났습니다.

장용기기자

◀END▶
30도를 웃도는 불볕 더위도 김 전 대통령을
보내는 아쉬움의 열기를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분향소가 차려진 목포역 광장과
하의면 고향 생가, 옛 목포상고 모교에는
이른 아침부터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17개 분향소와
전남 32개 분향소에는 20만명이 넘는 조문객이 다녀갔습니다.

◀INT▶ 전향미 *조문객*
"돌아가신 대통령이 이승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이라 생각하니 더욱 아쉽고 눈물이 난다..

닷새 째 음지에서 꼬박 밤을 지새운
자원 봉사자들은 피곤도 느낄 틈이 없습니다.

◀INT▶ 김영심 *자원봉사자*

"조문객을 보면서 김 대통령이 편히 가실것으로 믿고 자원봉사 한 것이 두고 두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한편으로는 뿌듯하다"

고인을 추모하는 행사도 잇따라 열렸습니다.

6.15 공동위원회 목포본부와 추모위원회가
DJ 정신계승 시민 추모제를 열었습니다.

◀INT▶(목포환경련 공동의장*6.15공동위원)

◀INT▶ 정종득 목포시장

오늘 밤 하의도 생가에서는 김 전 대통령의
넋을 기리는 진도 씻김굿이 열렸습니다.

오늘 토요공연을 추모 공연으로 마련한
도립국악단은 김 전 대통령의 옥중 단신
'세월이 오면'을 대금 선율에 맞춰 낭송해
숙연함을 더했습니다.

사형수에서 대통령. 노벨평화상까지
숱한 고통과 함께 더 없는 영광의 세월을
한 생명에 거쳤던 인동초 김대중.

이제 그 고통과 영광마저도 역사와 국민에게
맡기고 홀연히 떠났습니다.

큰 님 DJ를 보내는 고향 목포의 마지막
추모의 밤이 깊어 갈수록 벅찬 그리움과
아쉬움이 넘쳐 나고 있습니다.

MBC NEWS 장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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