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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선착장..7명 사상(R)

양현승 기자 입력 2009-08-22 22:02:40 수정 2009-08-22 22:02:40 조회수 0

◀ANC▶
어젯밤 마을주민들이 탄 트럭이 선착장에서
바다로 추락해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바닷가에서 차량 추락 사고가 빈번하게 나는등
선착장이 안전사각 지대로 남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
◀END▶

전남 진도군 조도면 육동선착장에서
트럭에 바다로 추락한 건 어젯밤 8시 반쯤..

바닷가에서 미역을 채취하던 마을 주민 6명이
59살 한 모씨의 1톤 트럭에 미역을 싣고
탔습니다.

그러나 트럭은 후진을 하는 과정에서
3미터 아래 바다로 추락해버렸습니다.

◀SYN▶경찰

이 사고로 트럭 조수석과 짐칸에 나눠탔던
주민들 가운데 65살 박 모씨등 2명이
숨졌고 운전자 등 5명이 다쳤습니다.

◀INT▶오상우 응급의학과장

한편 사고가 난 선착장에는 차량 추락을
막을만한 시설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16일, 완도의 한 선착장에서도
주차중이던 승용차가 방지턱을 넘어
바다로 추락해 4명이 숨졌습니다.

대부분 선착장 주차장이 바다와 인접해있고
방지턱이 있다해도 대부분 반사판이 없어
야간에는 무용지물입니다.

여기에 아무렇게나 차를 세우는 운전자들의
부주의도 사고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SYN▶어민
"(벽을) 쌓아버리면 배가 접안하는데 문제가
있죠. 안전지대를 만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최근 3년동안 서남해안 선착장에서만
20여건의 차량 추락사고로 30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MBC뉴스 양현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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