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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와 호남(R) --완제품 참고

신광하 기자 입력 2009-08-21 08:08:11 수정 2009-08-21 08:08:11 조회수 2

◀ANC▶
호남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력의 원천이자 그의 발목을 잡는 원죄이기도 했습니다.

지역감정의 최대 피해자 이기도 했던
김 전 대통령은 취임이후 지역감정 해소에
온몸을 바쳤지만, 상처뿐인 영광이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지난 70년이후
호남을 방문한 것은 불과 10여차례,,

그러나 DJ의 호남행보는
항상 고향방문 이상의 의미를 남겼습니다.

호남은 김 전대통령에게
무한한 애정을 보였고,
그는 정치력의 원천인 호남에 대해
기회 될 때마다 감사를 전했습니다.

◀INT▶질문 18
(한없는 감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일생을 통해서 국민의 뜻에 따라서 죽을 고비를 몇번 넘기고 감옥살이를 10년간 하고 하면서도 한 것은 나를 키워준 목포사람들에게 치욕을 춰서는 안되겠다.)

80년 서울의 봄을 지나,
미국 망명길에서 돌아와 치른 87년 대선,,

선거패배 이후 치러진 국회의원 총선에서
호남은 그에게 몰표를 던졌고,
그가 이끄는 평화민주당을
원내 제2당으로 만들어 줬습니다.

이후 또 한 번의 대선에서 패배한
지난 95년 그는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또다시 은둔생활에 들어갔지만,
호남의 DJ사랑은 절대적이었습니다.

◀INT▶DJ와 특별한 만남 질문 6
(지방예산은 별로 배당안된 때고 더구나 야당구역은 완전히 안준다. 목포사람들이 위대한 것은 그런것을 각오하고 야당사람들 당선시킨 거요. 고집으로서, 민주주의 신념으로 그렇게 한 거요. )

97년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김 전대통령은 그의 발목을 잡던 이른바
지역감정 해소를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습니다.

이른바 역차별론이 제기될 정도의
영남에 대한 구애는
호남의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호남은 곧 DJ, 이 등식은
그러나 아들 홍업씨가 무안신안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DJ가 지역에서 갖는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을 인생의 좌우명으로 삼았던
김대중 전 대통령,,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민주주의의 후퇴와 서민경제의 파탄을 경고했던 그는 국민들이 용기를 가지고 주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INT▶ 질문 15
(국민이 해아 한다고 주장하면 하게 됩니다. 국민을 이기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제는 우리 국민이 정치를 좌우할 수도 있고,노동운동도 지나치면 견제할 수 있는 능력도 가지고 있고, 정부정책에도 다 영향을 줍니다.)

호남의 영광이자 고통의 상징이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

그에게 '선생님'이라는 칭호로
무한한 존경과 신뢰를 보냈던 지역민들에게
DJ는 지역 정치의 커다란 빛으로 남을 것입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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