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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2원)백신 공급 비상(R)

입력 2009-08-18 08:08:17 수정 2009-08-18 08:08:17 조회수 1

(앵커)
신종 플루가 수그러들지 않고
오히려 확산되면서
예방 백신 생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국내 제약업체에서도
백신 개발을 서두르고 있지만
제때 필요한만큼 공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국내에서 유일하게 신종 플루
예방 백신 생산 시설을 갖춘 녹십자 화순 공장.

지난 주말 국내에서 2명의 환자가 숨지는 등
신종플루가 확산조짐을 보이면서
백신 개발을 더욱 서두르고 있습니다.

올해말까지 5백만명 분량의 백신 확보를 목표로
현재 원료 물질 개발을 끝내고
임상시험 단계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화순 녹십자 공장은 허가가 나는 즉시 완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원액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생산지원팀장
'전 직원이 백신 생산에 매달려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제때 필요한 만큼의 백신이 공급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숩니다.

6개월 동안 2천만개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지만
신종 플루 백신의 경우 제조 성공율이
현저히 낮은데다 백신 제조에 필요한 유정란
공급도 원활치 않습니다.

더욱이 임상시험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여
가을이 지나기 전에는
완제품 출시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녹십자 홍보실
'전 세계적으로 신종 플루 백신의 경우
성공율이 낮아 고심하고 있다'

또 계절 독감 백신 생산을
전면 중단한 채
신종플루 백신 생산에만 매달리고 있어
자칫 계절 독감 백신 부족사태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전세계를 공포 속에 몰아넣고 있는
신종 질환이 확산 일로에 있는 가운데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기 전
백신이 제때 공급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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