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제주도가 아닌 남해안의 대규모 연산호
군락지가 처음으로 MBC 카메라에 의해
공개됐습니다.

해양생태 조사팀이 확인 결과 연산호 군락지
뿐만아니라 동,서,남해의 생물들이
한꺼번에 확인돼 또 한 번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의 보도
◀ＥＮＤ▶

완도의 한 무인도.

물속으로 20미터를 내려가자 '바다의 꽃'으로
불리는 연산호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조류에 흔들리는 모습이 노란 유채꽃밭을
연상시킵니다.

◀ＩＮＴ▶문인석 *스쿠버 다이버*
".. 놀라울 뿐이죠,너무 아름다워요..."

C/G]육지에서 불과 10여분 거리인 이 곳에선
뿔산호와 해면,연산호가 수심 30여미터
깊이의 갯바위에 층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살아있는 화석인 바다나리를 비롯해
군체멍게,코르크 해면,삼천발이,
연산호 등 우리나라 동서남해,제주해역에
분포중인 생물이 한꺼번에 확인됐습니다.

◀ＩＮＴ▶손민호 박사 *해양생태기술연구소*
"...정말 특이한 사례로 볼 수 있고,신기..."

현재까지 다양한 생물과 함께 확인된 연산호
군락지의 면적은 최소한 3천 5백제곱미터.

그러나 인근에 크고 작은 섬이 많아 추가
조사가 이뤄지면 남해안 연산호 군락지 면적은
엄청나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학계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