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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MBC가 창사 41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1968년 목포 등 전남서남부 지역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 까요?
한승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68년 그해 여름은 무척이나 뜨거웠습니다.
90일간 계속된 사상 최악의 가뭄에 삶은
피폐해 졌고, 수많은 저수지가 만들어졌습니다.
◀INT▶
(지게지고 밀가루 한 포대 받아가면서 저수지
만드는공사에 동원됐죠..)
농업용수는 물론 식수까지 말라버린 농촌의
젊은이들은 성공의 꿈을 안고 무작정 서울로
향해, 전남의 인구가 줄기 시작한 원년이
됐습니다.
서대전에서 시작된 호남선 복선화 공사가
시작된 해 역시 68년입니다.
호남선 철도는 공사완공까지 35년이 걸린
호남 차별의 상징적 공사로 남았습니다.
◀INT▶
(백년전 3년만에 완공한 호남선을 복선화
하는데 35년이 걸렸다는 것이 호남차별을
상징해 주는 것..)
41년전 쌀 한 가마 가격은 5천 원선,,
당시 괜찮은 직장의 월급은 쌀 두 가마를
살 수 있는 만 원정도 였습니다.
당시와 비교하면 지금의 소비자 물가는 무려 스물 네배나 상승했습니다.
◀INT▶
(그당시 만원은 지금 백만 원보다 더 크다고)
지난 68년 개업해 지금까지 영업하는 곳은
모두 7곳, 이 가운데 대를 이어 장사를 하고
있는 곳은 목포시 행복동의 한 식당이
유일합니다.
MBC 뉴스 한승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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