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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은 사각지대(R)

양현승 기자 입력 2009-08-17 22:03:21 수정 2009-08-17 22:03:21 조회수 0

◀ANC▶
항포구 선착장 시설이 안전 사각지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선착장에서 차량이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빈번하게 나고 있지만 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
◀END▶

어제 오후 완도의 한 선착장에서
주차를 하려던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4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INT▶권종천 / 목격자
쿵하는 소리가 나서 보니까 차가 빠졌더라..

최근 3년동안 서남해안 선착장에서
발생한 차량 추락사고는 줄잡아 20여건으로
30여 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매일 수많은 차량들이 선착장을 이용하지만
차량 추락을 막을만한 시설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S/U)그나마 마련된 방지턱이 이처럼 부서져
있고 심지어 아예 뽑혀있는 곳도 있습니다.//

대부분 방지턱과 바다 사이의 거리가 1미터도
채 되지 않고 방지턱에 반사판이 없는 게
대부분이라서 야간에는 보이지도 않습니다.

여기에 관계당국의 형식적인 안전지도와
아무렇게나 차를 세우는 운전자들의 부주의도
사고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SYN▶시민
"(벽을) 쌓아버리면 배가 접안하는데 문제가
있죠. 턱을 뒤로 빼서 안전지대를 만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항포구를 이용하는 차량은 전남지역에서만
한 해 수백만대.

안전시설 설치 의무화 등 선착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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