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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대란 우려(R)

신광하 기자 입력 2009-08-10 08:08:54 수정 2009-08-10 08:08:54 조회수 0

◀ANC▶
쌀값 하락추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수확기 쌀값 대란이
우려될 정도입니다.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농민들의 요구는 높아지고 있지만, 정부는
뾰족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쌀 값이 하락하는 이유는
재고량이 그만큼 많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의 쌀 재고는
82만톤에 달해, 지난 2천년이후 가장 많습니다.

현재 전국 평균 쌀값은 80킬로그램
한 가마에 15만 4천 원선으로 지난해
수확기와 비교해 4.9% 하락했습니다.

쌀 주산지인 전남 쌀의 하락폭은 더욱 커서, 현재 14만 8천 원선으로 9.1%나 하락했습니다.

시중에 쌀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오는 10월부터 수확기가 본격 시작되면
쌀값 대란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정부의 대책은 내년까지
두 차례로 나눠 쌀 10만톤을 시장에서
격리하고, 수확기에 27만 톤을 비축하는
방안이 고작입니다.

◀INT▶ 장태평 장관
(쌀 값 하락을 막기위해 시장격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농민단체들은 쌀 값 안정을 위해
남북관계를 정상화 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매년 40만톤 이상의 대북지원을 통해
과잉공급을 조절했는데,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중단된 것이
쌀값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겁니다.

시중의 쌀이 넘쳐나,
쌀값 하락이 본격화 되는 가운데,
수확기를 앞둔 농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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