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기획1]학교 앞 모텔(R)//최종

양현승 기자 입력 2009-08-09 22:03:58 수정 2009-08-09 22:03:58 조회수 0

◀ANC▶
해남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 모텔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차례 열린 정화구역위원회 심의 끝에
해제 결정이 내려진 배경도 매끄럽지 않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
◀END▶

해남군의 한 초등학교 인근 빈터..

지난 6월 중순, 해남교육청은 이 곳에
7층짜리 모텔을 건립할 수 있게 해달라는
민원을 접수했습니다.

(C/G1)현행 학교보건법은 학교 경계에서
2백미터 이내를 학교환경위생 정화구역으로
규정하고 있고, 이중 상대정화구역은 심의를
통과해야 시설물 등을 세울 수 있습니다/

모텔과 학교경계선 사이의 거리는 59.2미터..

(S/U)모텔이 들어설 부지는 초등학교와
교육청 건물 사이에 불과 몇십 미터도
되지 않는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교육청은 학교환경 위생정화구역 위원회를
열고 심의를 벌였지만 결론을 내는 것을
뒤로 미뤘습니다.

◀SYN▶해남교육청 관계자
"중요한 문제인데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서 왔으면 좋겠다...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치지 않았더라고요"

[C/G2]당시 해당 학교장은 모텔 설립이 문제가
없다는 개인적인 의견을 냈지만, 뒤이어 열린
해당 학교 운영위원회에서는 만장일치로
반대 입장을 보였습니다.//

◀SYN▶학교 관계자
(운영위원회에서 반대입장 보인게 맞습니까?)
"그걸 왜 MBC에서 물어봐요 그걸... 왜 그런걸
물어보냐고요"

교육청은 재차 심의위원회를 열었고,
결국 정화구역 해제 결론을 냈습니다.

한편 교육청은 외압은 없었다고 밝혔지만
모텔이 설 부지는 한 전남도의원 부인이
소유했다가 정화구역에서 해제된 다음
거래한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