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다음달 대학 수시모집부터 재능과 잠재력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가 실시됩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한
지역 학교와 학생들은 고민이 많다고 합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수험생의 잠재력과 발전가능성 등을
평가해 학생을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
수도권을 중심으로 관련 설명회가 열리고
전문 컨설팅 학원까지 생기고 있지만
지역에서는 학교에서조차 입시 자료가 없어
난감한 상황입니다.
◀INT▶
조성수 진학부장 *여수 여천고*
당장 다음달 수시 모집부터
전국 50개 대학이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지만
정보가 부족하다 보니 학교에서도
아예 입학사정관제 전형 대신 정시모집이나
수능을 대비하라고 지도하고 있습니다.
◀SYN▶고 3 학생
"입학사정관제는 선생님들도 얘기를 꺼내시지
않고 정시쪽으로 수능 공부만 해라(하신다)"
또 일부 학생들은 재능만 있으면 된다고 착각해
수능이나 학과 공부를 제쳐두고 있습니다.
◀SYN▶고 3 학생
"재능만 믿고 공부를 안한다. 정시 준비하는 학생까지 피해 준다"
문제는 정보력에서 밀린 지역 학생들에게
입학사정관제가 불리하게 작용할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특히 고등학교 1~2학년때부터 입학사정관제의
대응 전략을 쌓아가야 하지만
지역 학교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INT▶서원 부원장 *로뎀입시전문학원*
"전담 선생님 없고, 1.2학년때 진학지도 부족"
대학 입시 정보가 부족한 지역에서
입학사정관제가 학생들에게
자칫 혼란만 가중시키는
'남의 일'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