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조오련 기리자(R)

김윤 기자 입력 2009-08-07 22:04:23 수정 2009-08-07 22:04:23 조회수 1

◀ANC▶

한국의 수영영웅
조오련씨가 어제 해남땅 자신이 살던 집 근처에 묻혔습니다.

수영선수로서 뿐만 아니라 남달랐던 애국심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선수인만큼
그의 뜻을 기리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추모사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 1980년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 선수가 수영으로 현해탄을 건너
대마도에 도착합니다.

어렵고 힘들던 시절 그의 도전은
많은 국민들에게 힘을 던져 줬습니다.

◀INT▶고 조오련 선수*지난 1980년*

고인의 이같은 도전정신은 영국 도버해협
횡단으로 이어졌고 지난 해에는
일본의 독도 도발에 항의해 독도를
서른 세바퀴나 도는 등 애국심도 남달랐습니다.

◀INT▶고 조오련 선수*지난해 7월*
"전 세계가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걸
알 수 있도록"

하지만, 고인의 장례식은 가족들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대한수영연맹장으로
치러지지 못했습니다.

수영연맹 홈페이지에는 이같은 태도에 불만을 토로하는 네티즌들의 실명 항의성 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남 체육회도 대한 수영연맹의
냉랭한 반응에 추모사업을 기획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SYN▶전남도 체육회 관계자//(조오련 수영대회)도 검토도 해봤어요...근데 그것을 수영연맹과 관계가 정리되지 않으면 어려울 것 같습니다..//

힘들고 어렵던 시절 수영으로 국민들에게
희망을 던져줬던 수영 영웅의
마지막 길이 그래서 어느때보다 쓸쓸해
보입니다.MBC NEWS 김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