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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 타계(R)//수퍼

양현승 기자 입력 2009-08-04 22:04:44 수정 2009-08-04 22:04:44 조회수 0

◀ANC▶
아시아의 물개, 수영선수 조오련 씨가
오늘 집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가 끝내
숨졌습니다.

뒤이어 조오련 선수의 부인도 수면제 등을
먹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양현승 기자.
◀END▶

수영선수 조오련씨가 살았던
해남군 계곡면의 자택..

오늘 오전 11시 반쯤..
외출한 뒤 집으로 돌아온 조 씨의 부인
43살 이 모 씨가 의식을 잃은 남편
조오련 씨를 발견했습니다.

(기자)조씨는 자신의 집 현관문 앞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하지만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을 거둔 뒤였습니다.

◀INT▶김영훈 내과과장 *해남 ㅇㅇ 병원*
이미 심정지, 동공 풀리고..//

올 초 재혼한 조 씨는 지난 2001년 본처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생긴 우울증 약을 복용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씨는 대한해협을 횡단한지 30년이
되는 내년 8월 15일, 다시 횡단에 도전하기
위해 최근까지 제주도에서 훈련을 해왔고,
1주일 전부터 잠시 자택에 머물러 왔습니다.

◀SYN▶조오련씨 가족
"대한해협에 굉장히 애착을 갖고 한 번 더
한다고 회갑때 자기가 60살때 한 번 더 한다고
그것에 대해서 온 정신을 다 쏟았어요. 그래서
결혼식 끝나자마자 모든 준비 다해서 제주도로
들어갔어요"

늘 건강하게만 생각했던 조 씨가 급작스럽게
숨지자 지인들은 충격 속에 빠졌습니다.

◀SYN▶조오련 씨 친구
"나한테 와서 농담하고 놀다가고 그랬는데
1시간 이상을" (최근에 만나셨어요?)
"그렇죠 한 5일전에 만났지. 그니까 나도
너무 황당해서..."

한편 조 씨의 부인 이 씨도 오후 3시 40분쯤
수면제 등을 먹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1차 검안 결과 별다른 외상이 없어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검토하고
있고, 유족들은 장례절차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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