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지난해 대불산단 트랜스포터 불법 운행문제로
논란이 일었었는데요...

이번에는 동력을 갖춘 무인 모듈트레일러의
운행이 적법한지 여부를 놓고 말썽이 일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지난 30일 밤, 영암 대불산단입니다.

7백톤급 메가블럭을 실은 모듈트레일러가
서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듈트레일러 앞에는 트랙터 대신
엔진이 부착돼 있고 무선으로 조정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른바 파워팩을 갖춘 모듈트레일러의
도로 운행 적법성 여부입니다.

트랜스포터 업체들은 무인 동력만 갖춘
트레일러로 도로를 운행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주장합니다.

◀ＳＹＮ▶ 트랜스포터 업체
이건 말도 안되죠.//

국토해양부로부터 내려온 공문입니다.

파워팩을 갖춘 모듈트레일러는 트레일러만
등록이 가능하고 파워팩은 부수장치로
간주한다고 돼 있습니다.(CG)

무 동력으로만 가능했던 트레일러 등록 규정이
바뀐 것입니다.

모듈트레일러 업체는 사실상 파워팩
모듈트레일러가 자동차로 인정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ＳＹＮ▶ 모듈트레일러 업체
문제가 없죠.//

동력을 갖춘 모듈트레일러를 자동차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지만

경찰과 영암군은
적법성 여부를 판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ＳＹＮ▶ 영암군 관계자
검토해봐야죠.//

지난해 트랜스포터 불법 논란이후 제한적
자동차 등록이 허용됐습니다.

그러나 운송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불산단내에선 또 다른 갈등이 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