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난 80년이후 가장 긴 장마가
이어지고 있는 올 여름, 농민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잦은 비로 농작물의 병충해가 확산되고,
예년보다 낮은 기온으로 생육에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무안군에서 14년째 포도농사를 짓고 있는
정대원씨는 요즘 걱정이 태산입니다.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하고 있는 청포도가
제대로 여물지 않기 때문입니다.
열매가 맺을 무렵부터 비가 잦았던 데다,
일조량도 적은 게 원인입니다.
◀INT▶
(포도농사를 짓기 시작한 이후 올 여름같은
날씨는 처음봤습니다.)
이삭이 패기 시작하는 들녘은
병충해가 극성입니다.
벼에 치명적인 줄무늬 잎마름병이
진도와 해남 등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7백ha로 확산됐고,
잦은 비로 잎진무늬마름병 피해도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집중호우로 침수됐던 논에서는
벼가 누렇게 죽어가고, 일조량 부족으로
도열병까지 발생하고 있지만, 대책을
세우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INT▶
(습한 날씨등이 원인입니다. 비가 자주내려서 방제시기를 놓친게 피해를 키우고 있습니다.)
올 여름 장마가 시작된 이후
전남지방에 비가 내린 날은 모두 44일,,
지난 80년이후 30년만에 가장 긴 장마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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