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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파도를 가르며(R)

김양훈 기자 입력 2009-08-03 22:04:34 수정 2009-08-03 22:04:34 조회수 0

◀ANC▶

고려시대 청자 운반선이
천 년만에 옛 모습 그대로 복원됐는데요..

고려시대 수도인 개성까지 고려청자를
운반했던 서해 뱃길 재현에 나섰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고려시대 청자운반선 '온누비호'가
힘차게 돛을 올리고 출항합니다.

오색 깃발을 단 어선들의 호위를 받으며
천년의 파도를 넘어 북쪽으로 향합니다.

'온누비호'는 지난 2007년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굴된 고려청자
운반선을 고증을 거쳐 복원한 것입니다.

◀INT▶ 정금석
뿌듯하죠.//

고려청자를 운반했던
옛길을 재현하는 순간 천 년의 세월을
뛰어넘은 듯 모두 감동에 휩싸였습니다.

◀INT▶ 성낙준 소장
해상 교역을 확인.//

`온누비호' 출항식에서는 고려시대 도공복을
입은 선원들이 고려청자 선적 장면을 재현했고
무사 귀환을 비는 기원제도 열렸습니다.

'온누비호'는 군산을 거쳐 북방 한계선
인근까지 왕복 1058km를 항해한 뒤 오는 8일
강진청자 축제 개막일에 맞춰 귀항합니다.

◀INT▶ 황주홍 군수
세계에 강진의 위상을.//

항해 도중에는 천 년 전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침몰한 청자운반선 선원들에 대한
진혼제도 지낼 예정입니다.

s/u 고려시대 청자를 가득 싣고 항해했던
선조들의 발자취를 밟는 후손들의 노력이
천년만에 다시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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