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경기 침체가 장기회되면서 금융 관련 민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보험 민원의 경우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며 분쟁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화순에 사는 김 모씨는 3년 이상 들었던 보험이 실효됐다는 사실을 최근에 알게됐습니다 예금 통장에서 보험료가 자동 이체 되고 있다고 믿었던 김씨는 보험료가 입금되지 않아 실효됐다는 보험회사의 일방적인 통보에 분통을 터트립니다 < 인터뷰 : 김 ** > '어떻게 이럴 수 있나.. 계약자에게 말 없이..' 지난 해 미국발 금융 위기가 터진 이후 이처럼 금융 관련 민원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광주지원이 처리한 올 상반기 금융 상담이나 민원은 7천 2백 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 늘었습니다. 특히 보험 관련 민원은 천 건으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 인터뷰 : 유선근 금감원 광주지원 팀장 > ** (그래픽) ** 유형별로는 상품 설명 불충분이나 자필 서명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보험료 반환을 요청하는 경우가 74%를 차지해 해당 보험사와 갈등을 빚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정 상품에 가입했다가 수익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보험료를 되돌려달라는 민원도 많았습니다. 또한 살림살이가 팍팍해지자 보험 등 금융 상품을 해약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쟁도 늘고 있어,, 경기 침체가 금융 민원 급증의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ＡＮＣ▶◀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