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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연산호 군락지(R)/로컬원고

박영훈 기자 입력 2009-07-31 22:05:09 수정 2009-07-31 22:05:09 조회수 0

◀ANC▶

우리나라에서는 지금까지 제주도 해역에서만
확인된 연산호 군락지가
전남의 남해안,그것도 육지와 가까운 해역에서
국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영훈기자의 보도
◀END▶

육지에서 뱃길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완도의
무인도.

갯바위 물속으로 20여미터를 내려가자
노란 연산호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바닷물 흐름에 따라 몸을 맡긴 채
흔들리며 줄잡아 수백미터에 펼쳐져 있습니다.

연산호 주변엔 흰갯민숭달팽이와 해삼 등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INT▶유상옥 *스쿠버다이버*
"뜻하지 않게 횡재를 만난 느낌.그런 느낌으로서 진짜 황홀한 느낌으로 한번의 다이빙에
황홀한 느낌을 떨칠 수가 없었죠"

'바다의 꽃'으로 불리는 대규모 연산호
군락지가 제주가 아닌 갯벌이 많아 상대적으로
물이 탁한 전남의 남해안 근해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INT▶임현식 교수*목포대 해양수산자원전공*
"물이 흐린 상태가 많은 데 그런 장소에 그런
연산호 군락이 존재한다는 것은 상당히 특이한 그런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온이 높은 곳에서 사는
연산호가 군락을 이룬 점으로 미뤄
난류의 영향을 받고,먹이활동 등 서식 조건이
좋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심 25미터에서 30미터 사이에서 확인된
남해안 연산호 군락지는
우리나라 해양생태 환경의 변화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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