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복어 요리를 나눠먹은 주민들이 잇따라
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대부분 회복됐지만 일부 주민들은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
◀END▶
갑작스런 호흡곤란과 전신마비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 40살 A씨..
A 씨와 마을 주민 6명은 직접 잡아온
복어의 껍질을 데쳐 먹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혀 끝부터 마비증상이
시작됐고 결국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INT▶A 씨
"껍질만 먹었어요. 삶아서 먹었는데
마비가 와서요" (어디쪽이?) "입술하고 손"
밤사이 위태로운 순간까지 갔던 주민들은
대부분 회복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2명은 아직도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김영훈 /해남00병원
강제 호흡이 중요해서..산소호흡기..
복어독인 테르로도톡신은 주로 알과 내장,
껍질 등에 있는데 청산가리보다 천 배 가량
독성이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독될 경우 전신마비가 오고 심할 경우
심장이 멈출 수도 있는 맹독이지만 A 씨등은
평소에도 복어를 직접 요리해 먹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YN▶주민
"평소에는 끓여서 많이 먹는데 어제는 그냥
껍질 샤브샤브, 복어 껍질..."
전문가들은 자격을 갖춘 복어 요리사가
조리한 요리가 아닐 경우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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