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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들어 두 차례 내린 폭우로 영산강 하류에
떠밀려 온 쓰레기 더미는 대부분이 수초입니다.
그런데 국가하천 유지 관리를 맡고 있는
국토해양부와 전라남도는 서로 책임 공방만
벌이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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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영산강 하류에 밀려온 쓰레기입니다.
그 양만 7천여 톤에 이릅니다.
일부 생활 쓰레기가 섞여 있기는 하지만
90% 이상은 영산강 둔치의 수초입니다.
수초는 1년생 식물로 죽은 수초를 그대로
방치하다 보니 이번에 영산강 쓰레기 대란이
발생했습니다.
◀INT▶ 김경완/환경운동
지천 관리를.//
그러나 관계기관들은
서로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해 하고 있습니다.
국가 하천관리를 맡고 있는
국토해양부는 지자체가 유지,관리권을 가지고
있다며 전라남도에 책임을 떠넘깁니다.
◀SYN▶ 국토해양부
지자체 책임이죠.//
전라남도는 예산도 없을 뿐더러
하천 시설물 수선만 담당할 뿐
수초 관리 책임은 없다고 말합니다.
◀SYN▶ 전라남도
예산이.//
이런 가운데 환경부는 영산강 쓰레기 수거와
처리 비용으로 목포와 무안 등 전남 4개 시군에
21억여 원의 국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하천 둔치의 수초 관리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없이 또 폭우가 내린다면
영산강 쓰레기 대란은 반복될 수 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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