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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3원] 폭우 쓰레기 몸살 - R

입력 2009-07-29 08:10:06 수정 2009-07-29 08:10:06 조회수 0

◀ANC▶
지난 폭우때 섬진강에서 떠내려온 부유물이
조류를 따라 바다로 밀려들고 있습니다.

양식장은 물론 해수욕장까지 덮쳐
피서철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여수 오천동 앞바다,

깨끗했던 청정해역이 빈병과 스티로폼, 폐목
등으로 뒤덮여 마치 거대한 쓰레기
섬을 방불케 합니다.

2주전 집중 호우 당시,
섬진강 상류지역에서 휩쓸려온
생활쓰레기들과 잡목들이 벌써 일주일째
바다로 떠내려오고 있는 겁니다.

◀INT▶
"섬진강쓰레기 남면~신덕 일대로 떠내려와"

s/u] 조류를 타고 이곳 해수욕장까지 떠내려온
부유물은 해안을 따라 거대한 띠를 이루고
있습니다.

쓰레기 더미들은 바다에 둥둥 떠다니며
어선의 프로펠러를 망가뜨리고,
급기야 인근 양식장까지 덮치고 있습니다.

◀INT▶
"쓰레기 뒤덮히고 망가져 걷어내야 할 처지.."

자원봉사자와 주민들이 총동원돼
쓰레기 수거작업에 나섰지만,
끝없이 밀려오는 쓰레기에 속수 무책입니다.

인근 해수욕장의 사정도 마찬가지입니다

피서철 특수를 기대했던 상인들과
깨끗한 바다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길 바랐던
관광객들 모두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INT▶
"장마에 쓰레기에 장사 안돼 속탄다"

◀INT▶ 박상희
"파도에서 놀다보면 손에 쓰레기 걸린다"

여수 일대 해수욕장에서
지난주부터 수거한 쓰레기는 900여톤,

최소한 앞으로 일주일 정도는
쓰레기가 계속 밀려들 것으로 보여
주민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한윤지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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