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이 강한 해파리떼 습격으로 젓새우와
병어가 많이 나는 전남 서해 어장에서
조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신안수협 북부지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영광 안마도에서 신안 흑산도 해역에
이르기까지 지름 10㎝의 커튼원양해파리와
지름 8㎝의 보름달물해파리가 대규모로 출현해
어민들이 사실상 병어와 젓새우잡이를
포기했습니다.
어민들은 그물을 바다에 놨다 들어 올리면
가득 찬 해파리 때문에 물이 빠지지 않아
그물만 찢어져 버린다며 한숨을 짓고
수협도 작년 이맘때 젓새우 위판액이
27억원인데 비해 고작 4억 원으로 젓새우
위판 사상 '최저'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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