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번 장맛비로 인한 피해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기록을 갈아치울만큼 한꺼번에 많은 비가
내린 탓이 가장 크지만,
엉성한 장마 대비도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장용기 기자의 보도
◀END▶
시간당 7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내렸던 함평군 엄다면의 하천입니다.
하천 한 가운데 물풀들이 빼곡히 자라고
있습니다.
물 흐름을 방해하면서 저지대 농경지는 물론
정미소 등 건물에다 도로까지
물에 잠겼습니다.
◀INT▶서윤식 *주민*
"물이 제대로 못흐리니까 넘칠 수 밖에 없지"
전라남도가 4년전부터 준설 등 재해없는
하천 만들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지만 퇴적과 수초로 제 기능을 못하는 하천이
아직도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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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역할을 못한 배수 시설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30년만에 물에 잠긴
무안읍 5일 시장 일대와 광주-목포간 도로를
포함해 도심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긴 것이
대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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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술한 공사와 현장 관리로 인한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무안에서는 민원으로 제방공사가 제대로
되지 않아 하천물이 농경지로 범람하는가 하면,
신안군 매화도에서는 상수도 공사현장의
수로에서 물이 넘쳐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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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토사가 흘러내려
무안-광주간 고속도로와 목포에서 가로등이
쓰러진 것도 장마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한
사례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용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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