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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3원)장마철 미질 비상(R)

입력 2009-07-07 08:10:34 수정 2009-07-07 08:10:34 조회수 1

(앵커)

소비 감소로 쌀 재고량은 급증하는데
불볕 더위와 장마가 번갈아 찾아오는 바람에
품질 하락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에어컨을 갖춘 저장 시설이 많지 않아
미질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꺼번에 4천 6백톤의 벼를 저장할 수 있는
영광의 한 농협 미곡처리장.

자견 이맘때엔 저장 탱크가 텅 비었지만
올해는 벼가 가득 차 있습니다.

때문에 30도가 넘는 낮 동안에는
에어컨 시설이 쉴 새 없이 가동됩니다.

쌀은 20도 이하에서 선선하게 보관해야 하고
장마철 높은 습도로 수분 함량이 높아지면
쌀이 쉽게 변질되는 이유에서입니다.

(인터뷰)

이는 장마철을 맞은 전남지역 농협이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고민입니다

실제로 전남 농협이 올 상반기까지 보유한
쌀 재고량은 모두 15만톤으로
지난해 보다 50 퍼센트가 늘었습니다.

하지만 전체 저장시설 가운데 4분의 1만이
에어컨 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고온과 습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현재의 쌀 재고량이
모두 소비되는 시기는 빨라야 10월말인 만큼
쌀 품질 하락은 피할 길 없어 보입니다.

(인터뷰)

쌀 소비 부진으로 쌀 재고는 계속 느는데
저온 저장시설은 크게 부족해서
쌀 품질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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