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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함평/왕골돗자리 활로찾기(R)

입력 2009-07-03 22:05:27 수정 2009-07-03 22:05:27 조회수 0

◀ANC▶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전남 함평 왕골 돗자리가 값싼 수입산과
인력난에 밀려 명맥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함평 왕골 돗자리가 사라질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장용기기자
◀END▶
전남] 함평군의 왕골 생산량은
지난 78년 재배면적 30헥타르 90톤을 최고로
전국 물량의 70%를 차지했습니다.

30년이 흐른 지금 왕골 재배 농가는
불과 3가구 2헥타르에 생산량도 5톤에
그치고 있습니다.

중국과 베트남등 동남아시아에서 수입되는
값싼 왕골 돗자리에 밀렸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젊은 층의 전문 인력 마저 끊겨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시설 하우스 왕골 재배면적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INT▶김경곤 산업계장 (함평 해보면)

"(노지보다) 관리면, 수확량 증대에 있는데
수확량은 30에서 50% 정도 늘었다"

함평등 국내산 돗자리는 사계절이 없는
동남아 수입산보다 품질면에서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INT▶정순오 *돗자리 생산주민*

"(동남아 수입산은)날씨가 더워서 한번에 왕골이 쭉 커버리는데요.. 그런데 비해서 (국산과)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다"

함평군은 왕골 돗자리의 명성을 지켜내기
위해 왕골의 얇은 껍질을 벗기는
전문 인건비와 하우스 설치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S/U)국산왕골과 기술로 만든 왕골베개입니다.
이처럼 단순한 베개를 만드는데도 수십번의 손길이 들어가야 합니다.

전문인력 양성과 판로 확보등 지원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함평 왕골 돗자리는
수입산에 밀려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mbc news 장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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