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광주2원)장성 필암서원, "한학 배움터"(R)
입력 2009-07-03 08:10:22 수정 2009-07-03 08:10:22 조회수 3
<앵커>
서원은 조선시대 선비들이 모여
학문을 닦고 제사를 지냈던
대표적인 지방 교육기관이었습니다.
호남에서는 장성 필암서원이 대표적인데
이 필암서원이 요즘에도 한학 배움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 이펙트 **
나이 지긋한 학생들이 훈장 선생의 뒤를 따라 중용의 한 대목을 소리내어 읽습니다.
강의와 성독이 끝나면 붓글씨를 쓰며 마음을
가다듬습니다.
이 곳에서 한학을 배운 지 올해로 3년째를 맞는
공경호씨는 공무원 퇴직 뒤 또 다른 세상을
만나게됐다고 말합니다.
◀INT▶ 수강생
필암서원에서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수요일 오전마다
선비 학당을 열고 지역민들에게 무료로
한학을 가르치고 있는데 지금까지 수강생만
천 명이 넘습니다.
선비학당의 훈장인 한학자의 강의는
방학 때면 한문학을 전공한 대학생들까지
찾아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INT▶ 대학생
◀INT▶
1590년 하서 김인후 선생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필암서원은 도산서원과 함께
조선시대 인재 배출의 쌍벽으로 곱혔습니다
호남 유림의 본산이었던
필암서원이 21세기 선비를 위한
배움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