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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회의만 못하다(R)

신광하 기자 입력 2009-07-01 22:06:20 수정 2009-07-01 22:06:20 조회수 0

◀ANC▶
전라남도의회가 마을회의 만도 못하다는
지적에 술렁이고 있습니다.

투표원칙은 물론, 기록을 남기는
책임성 마저 부족하다는 민주노동당
고송자 도의원의 질타 때문이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제242회 정례회가 열린 전남도의회 본회의장,,

개회시간인 오전 11시가 넘었는데도
의석 대부분이 비어있습니다.

의원들의 착석을 요청하는
계속된 안내방송에도 불구하고
개회시간을 10여분 넘겨서야 겨우 회의가
시작됩니다.

쌀 수급안정 대책 추진을 촉구하는
결의안 채택이 끝나자 민주노동당
고송자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섰습니다.

고 의원은 먼저 지난 임시회에서 통과된
'F1 채무보증 동의안' 표결에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도민에게 부담이 되는 사안인데도
충분한 논의가 없었고,
전자투표를 원칙으로 한 의회규정을 무시하고 기립표결이 이뤄졌다는 겁니다.

또 당시 표결에 참가한 의원의 명단조차
기록으로 남기지 않은 점은 도민의
알권리를 무시한 것이며, 무사안일한
회의진행이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SYN▶ 고송자 도의원
(마을회의만도 못한일입니다.)

전남도의회 박인환 의장은
당시 투표는 적법하게 이뤄졌으며,
투표방법을 결정하는 것은 의장의 고유
권한이라고 해명하고, 서둘러 사과했습니다.

◀SYN▶ 박인환 의장
(앞으로 전자투표 원칙을 지키겠습니다.)

의장은 사과했지만,
회의가 끝난 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고송자 의원에게 지나친 지적이라며 항의하면서 고성이 오가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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