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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해 임시정부 청사가 국내 처음으로
전남] 함평군에 선보였습니다.
실물 크기로 복원된 이 청사는 준공식을 갖고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장용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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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의 한적한 마을에 이태리 풍의
3층 건물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80여년 전 중국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3층 건물을 실물크기 그대로 재현한
것입니다.
집무실로 올라가는 급격한 경사의
3층 나무 계단을 비롯해 취사도구 등
부엌 내부 모습까지 완벽하게 재현했습니다.
◀INT▶서희경 주임 (전시기획사)
"설계 도면과 현지 모습을 꼼꼼히 검토해
원형 그대로 살려낸 점이 특징이다"
당시 임정 청사 김구 선생 집무실에 사용됐던
책상과 전구 등 집기와 심지어 전등까지
중국 고건축 업체로부터 직접 수집했습니다.
일제가 독립운동가를 체포하고 고문할 때
썼던 쇠사슬 도리깨와 전기고문기 등
2백10여점도 중국에서 함께 구입했습니다.
만주에서 9살 때 부친과 함께 함평으로 피신한
최춘백 할아버지는 감회가 새롭습니다.
◀INT▶최춘백(74살,함평읍 주포리)
"그때 만주때 기억이 생생한 데 말로만 듣던
청사 건물을 보니 당시 생각으로 뭉클하다"
◀INT▶ 이석형 함평군수
"우리가 어떻게 국권을 되찾았고 어떻게 살아
왔는지를 되돌아 보는 역사체험장이 됐으면.."
이번 임시정부 청사 복원은
국외 독립운동사 현장을 국내에서 재현한
첫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S/U)함평군은 상해 임시정부 청사 복원사업에 이어 당시 청사주변 중국거리를 생생하게
복원할 계획입니다.
mbc news 장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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