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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지역에서 마약의 원료가 되는
양귀비와 대마를 밀경작하는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단속 중인 검찰도 피의자들에 대한 처벌 수위를 정하는 데 적잖게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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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여전히
양귀비와 대마가 은밀히 재배되고 있습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과 시.군이 합동으로
지난 달 11일 부터 한달여 동안
관내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특별 단속을 벌인 결과
54건이 적발됐습니다.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0% 가량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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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끊임없는 단속에도
양귀비와 대마 밀경작 행위는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때문에 보다 엄격한 법의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지만
검찰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단속에 적발된 피의자들 대부분이
농어촌 지역의 노인들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농어촌 지역 노인들은 양귀비, 대마에서 채취된
마약 성분의 진액을 집안의 상비약 정도로
여기고 있습니다.
또, 관상용으로 재배하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INT▶
사법 당국의 관용이 악용되면서
근절되지 않는 양귀비와 대마 밀경작 행위.
농어촌 지역 사회는 서서히 병들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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