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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 전남동부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외국을 본딴 인공해수욕장이 들어섭니다.
내년 개장을 앞두고 있는데
벌써부터, 해수욕장으로서 그 기능을 놓고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그 속사정을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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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웅천택지개발지구,
이곳 360미터의 해변을 따라
폭 60여미터의 인공해수욕장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전남동부지역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겁니다.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이곳에는 모두 7만여 세제곱미터의 모래가
들어갑니다.
내년 3월이면 완공돼
여름철에 맞춰 본격 개장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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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인공해수욕장은 개장도 하기전에
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먼저, 밀려드는 해파리가 문젭니다.
인공 모래 해수욕장 곳곳에
떠밀려온 해파리떼들이 죽어있고,
어민들도 최근 해파리를 자주 목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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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는 이곳 해안이 해파리의
산란지 일지도 모른다는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더 이상의 개발보다는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모래 유실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미, 해남 화원관광단지내에 조성한
동양최대규모의 인공해수욕장이 모래 유실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84억원 예산이 투입돼 도심속
해양관광자원으로 계획된 인공해수욕장,
외국의 사례처럼 관광자원과 친수공간으로
2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아직은
미지숩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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