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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예고)섬마을 학교 '하루'(R)

양현승 기자 입력 2009-06-19 22:05:44 수정 2009-06-19 22:05:44 조회수 0

◀ANC▶
전교생이 서른명도 채 안되는
섬마을 학교의 하루는 어떨까요?

도시와 비교하면 부족한 것 투성이지만
아이들은 주어진 환경에 만족하며 웃음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END▶
◀VCR▶

신안의 한 섬마을 아침 등교길.

집과 학교까지 3-40분 거리인데
아이들은 주로 자전거를 이용합니다.

10명도 안 되는 학생들이 생활하기엔
다소 큰 교실..

선생님이 학생 개개인별로 지도하는 시간이
많아 취약한 부분을 파악하기도 쉽습니다.

◀INT▶강형순 교장
도시에서는 이렇게 못하죠..

점심시간이 되면 인근 초등학교
급식실로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지난해까지는 도시락을 싸서 다녔지만
올 초부터 소규모 학교에 무상으로 급식이
지원되면서 아이들 반응이 좋습니다.

◀INT▶오진아
친구들하고 같이 밥먹고 싶었는데..

학원을 갈 수 없는 아이들이 사교육 대신
선택한 건 사이버가정학습입니다.

컴퓨터로 도교육청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교재를 통해 문제를 풀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갑니다.

◀INT▶남혜민
간단하게 컴퓨터로 배우니까 더 좋은 것 같아요.

이것저것 도시와 비교하기 시작하면
끝이 나지 않을 농어촌지역 소규모 학교..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한 지원책이
더디게나마 마련되고 있고 아이들의
호응은 뜨겁습니다.

순수하고 순진해서, 그래서 한편으로
더 애틋한 섬마을 아이들의 하루는 오늘도
어제처럼 웃음 속에 시작됩니다.
MBC뉴스 양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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