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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가뭄으로 남녘 곳곳에서는 농작물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어린 모가 말라 죽는가하면,밭작물도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의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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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의 한 농경지.
가뭄이 계속되면서 3만 3천제곱미터의
바닥은 바짝 말라 갈라지고,
한달 전 심어놓은 어린 모는 노랗게 죽어가고 있습니다.
(S/U)물을 댈 곳이 없어 결국 올해 벼농사를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INT▶오기원 *농민*
"다 죽어 버렸어요.이렇게 물이 없으니까"
지난 달 심어놓은 고구마도 순이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초기 생육 부진으로 인해
장마철을 맞아 비가 온다해도 수확저조 등
피해가 불가피합니다.
◀INT▶김호일 *농민*
"고구마 등 논밭작물 모두 피해 심가"
지난해 가을 이후 계속된 가뭄과 고온현상으로
전남에서만 임야 327헥타르의 소나무가
말라 죽는 등 전국적으로 소나무 고사피해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벼 애멸구 밀도가 급증하는 등
각종 농작물 해충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되면서 농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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