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농업보조금 개편과 기업농 육성을 축으로 한 정부의 농어업 선진화 방안에 대해
농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입맛대로 끌고가는
일방통행식 정책 마련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고강도 농업구조조정을 주문한
이명박 대통령의 이른바 뉴질랜드 발언이후
정부의 농업 선진화 방안이 가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부의 구체적인 안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정책방향은 농어업관련 보조금 개편과
기업농 육성에 촛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농업을 산업으로, 농업 근로자를
법제화 하는 방향으로 정책의 틀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일방통행식 정책추진에 대한
비판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ＩＮＴ▶
(농업에 대한 근본적 생각이 다른 것이죠. 더큰 문제는 농민들에게 준비할 시간을 주지 않는 다는 겁니다.)

비판여론은 농민단체 뿐만아니라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농업관련단체들에서도 거세져, 위원회 탈퇴를 고려하는
단체들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대규모 농업회사 등 기업화에 대한
농민들의 반발은 전남에서 더욱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ＩＮＴ▶
(기업에게 특혜를 주겠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이른바 MB 농정의 근간이 되는
'농어업 선진화'방안은 김영삼 정부가 추진했다 실패한 농업경쟁력 강화방안의 재판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정책의 출발점이 부족한 먹을 거리를
수입하기 위해 연간 백억달러이상의
농산물 무역적자를 기록하는
한국의 현실을 도외시한채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