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목포역의 대개조 사업의 핵심 과제는
역세권 재개발과 더불어
복합 환승센터 설치 등 이용객 편의 공간의
배치입니다.
실현 가능성은 있는지,
안준호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 리포트 ▶
오는 2028년 3층 규모의 신축역사가 들어설
예정인 목포역.
c/g]새 역사는 현재의 위치에서 선로 끝 부분으로 옮겨가 선상 역사로 지어집니다.
사실상 목포역 대개조 사업의 첫번째 단추인
신축 역사와 선로 재배치 예산은 국비로 이미
확보돼 있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c/g]신축 역사 옆에 시군연계버스와 고속버스가
오갈 수 있는 복합 환승센터를 건립할
계획인데, 실현을 위해서는 넘어야할 산이
적지 않습니다.
c/g]1천억원의 사업비와 부지 확보가 우선돼야
하고 EMU, 이른바 열차 정비시시설의 배치도
고민입니다.
정비시설을 신축 역사 곁에 두면 정비 시간을
줄여 열차 증차가 현행 30여차례에서 최대
두 배 가량 늘릴 수 있지만,복합환승센터 건립 공간이 사라집니다.
C/G]따라서 증차 가능성이 10% 이상 줄어도
역사에서 떨어진 곳에 정비시설을 설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목포역의 미래를 위해 많은 주차 공간을 가진
복합 환승센터 건립 필요성을 요구하는 등
목포시가 시민들과 함께 선택을 해야할
상황입니다.
더불어 시외버스와 고속버스의 환승이
역 안에서 이뤄지게 하려면
현재의 목포버스터미널 이전 가능성과 해법도
지금부터 연구에 들어가야합니다.
◀ INT ▶ 윤재웅/목포시 도시디자인과 개발팀장
"인근 영암, 강진, 해남 지역 주민들이 목포역을 이용해서 열차를 이용해서 내려왔을 때 좀 더 편의성..편하게 이제..자기 집으로 갈 수
있게끔.."
목포역 대개조 사업의 마지막 단계인
목포 역세권 재개발 사업도 과제가
한가득입니다.
C/G]현재의 목포역광장과 옛 도깨비 시장
공간의 재배치 여부, 남초등학교 방향의 노후된
주거단지를 역세권으로 실제 재개발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 st-up ▶
목포시는 역세권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목포역 인근 오래된 재래시장의
현대화 작업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 INT ▶ 김수호/목포역 인근 재래시장 상인
"목포역 중심으로 구도심에 이렇게 전통시장의
색깔을 띄고 있는 것들이 너무 침체된 것이
사실이거든요..근데 더불어가지고 이렇게
개발된다고 하면 우리 구도심 상권 개발에도
굉장히 좋고.."
재정여건이 열악한 목포시가 7천 800억 원
이상의 민간자본을 유치해야하는데,
아직 이렇다할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말만 대개조일 뿐 신축 역사만
세워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출입처 : 해경, 법원, 소방, 세관, 출입국관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