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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에 큰 상처 남겼다(R)

김윤 기자 입력 2009-06-16 22:05:56 수정 2009-06-16 22:05:56 조회수 1

◀ANC▶

무안국제공항의 국내선 이전문제를 놓고 보면
과연 광주와 전남의
상생을 이야기할 수 있을 지 의문스럽습니다.

국책사업으로 추진한 공항이 지역 이기주의에 막혀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 앞으로
어떤 명분으로 정부에 지원을 요구할 지 막막한 지경입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국비 3천억 원을 들여서 건설된 무안
국제공항의 목표는 서남권 허브공항입니다.

당연히 광주와 목포 공항의 기능 이전을
전제로 건설됐고 양 시도의 암묵적인 합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개항초기 광주공항 국제선 이전
문제로 양 시도가 갈등을 벌였고
지금도 국내선 이전 문제로 불화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광주시에서는
틈날때면 전남과 상생을 외쳤지만
이 대목에서는 집단 이기주의가 판을 치면서
상생에 큰 상처만 남기고 있습니다.

◀INT▶김종익 사무국장*경실련*

국책사업이 지역 이기주의 밀려 제 기능을
다 하지 못하면서 정부도
불편한 심기를 우회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전화SYN▶국토해양부 관계자
//(무안공항으로)국내선 일원화해서 활성화시키는게 필요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저희가 광주하고 대화를 하고 있는 중이죠..//

광주공항 국내선 이전 문제를 풀 열쇠를 쥔
쪽은 광주시.

그리고 광주의 입장에서도 상생의
협상시기가 지금이 가장 적기라는 지적입니다.

오는 2천14년 서울에서 광주까지 KTX가
운행될 경우 광주공항의 국내선 기능이
크게 축소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양승주 목포대 교수

광주-전남 상생의 바로미터로 떠오른
'무안국제공항',

받는 쪽이든 주는 쪽이든 서로에게 더 이익이 되는 시기가 언제인 지 궁리해보는
공식적인 자리조차 없다는 게
전남-광주 '상생'의 현실입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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