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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유치 앞두고...(R)--목포 3원

박영훈 기자 입력 2009-06-16 08:10:57 수정 2009-06-16 08:10:57 조회수 0

◀ANC▶

'한국 두바이'를 꿈꾸며 한국관광공사가
해남 화원관광단지내에 조성한
동양최대규모의 인공해수욕장이 모래 유실 등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해수욕장을 통해 대규모 민자유치에 나서려던 한국관광공사는 예상못한 암초를 만나면서
머리를 싸매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해남 화원관광단지내에 조성된 블랑코비치
해수욕장입니다.

지난 2007년 초, 바다 가운데 수중보를
설치하고 1킬로미터의 해안에는
13만 세제곱미터의 모래를 깔았습니다.

동양최대규모의 인공해수욕장으로 83억 원이
들어갔습니다.

지난해 임시 개장 당시 40여만 명이 찾았지만
올해는 개장을 포기했습니다.

상당량의 모래가 휩쓸려 나가 뻘이 드러났고,
샤워실같은 편의시설과 하수처리시설 부족 등
문제점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INT▶해수욕장 관리인
"거의 사람들 안와요,많으면 하루 2-30팀 정도"

한국관광공사는 모래유실 등에 따른 시설보완을 위해 정식개장을 2-3년 미루는 것일 뿐
수질 악화나 환경오염 이유는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특히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오는 2011년까지
1조 8천억 원의 민자 유치를 통해 마리나와
호텔 등 각종 시설을 지으려던 꿈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입니다.

◀INT▶김봉중 지사장*관광공사 서남지사*
"관광객 제대로 맞기위해 준비하려는 것이지
큰 문제가 있는 게 아니다"

뒤늦게 정식 개장 대신 올해는 유원지 형태로
운영을 결정했지만 한국의 두바이를
꿈꾸던 동양 최대 인공해수욕장의 이미지는
크게 구겨지고 말았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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