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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3원)해수욕장]"모래가 사라진다"(R)

입력 2009-06-15 08:10:44 수정 2009-06-15 08:10:44 조회수 0

◀ANC▶
전남동부 해수욕장들이 잇따라 개장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발빠른 대응으로
피서객들을 부르고 있지만
사라지는 모래는 또다른 고민을 낳고 있습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여수 만성리 해수욕장,

해변을 따라 1km에 이르는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곳은 국내에서는 보기드문 검은 모래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하지만 또다른 고민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검은 모래가 유실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십수년 전부터 모래가 해변 한 쪽으로
쏠림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20여년 전에 만들어진
해변 방파제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합니다.
◀INT▶

방죽포 해수욕장도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원인을 알 수 없지만 모래의 량이
서서히 줄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곳 역시, 육상과 맞닿아 있는
해수욕장 안쪽으로 모래가 몰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INT▶

연구자들은 해안에 설치된 인공구조물들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합니다.

파도가 구조물에 부딪히면서 소용도리 파도,
와류가 생겨 모래를 이동시킨다는 겁니다.

개발과 맞물려 남해안에서도 모래유실과 침식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해마다 개장에 앞서 모래를 옮겨오는
번거로운 작업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INT▶

여수시는 최근 국토해양부에 모래 유실에 대한 관내 해수욕장의 모니터링을 건의한 상탭니다.

하지만 이제는 보다 근본적인 원인 규명이
선행돼야 할 시점입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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