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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보리 수확이 한창인데요,
보통 누런색의 보리를 먼저 떠올리실 겁니다.

그런데 전남 영광에서는
기능성 보리인 보라색의 자수정 보리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생산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보리 수확이 한창인
전남 영광의 한 보리밭입니다.

(화면분할) *******
누런빛을 띠는 일반 보리와 달리
이삭 부분이
진한 보라색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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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업)
자수정 보리는
항산화 기능을 가진 천연색소인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아서
보리가 보랏빛을 띱니다.

올해 11헥타르에서 35톤이 수확된
자수정 보리는
일반 보리에 비해서
바이러스 질병에 강하고 생육이 좋습니다

(인터뷰)

그래서 일반 보리보다 수매가격이
30 퍼센트 가량 높아서
농가 소득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된 자수정 보리는
당뇨병 예방과 항암 기능,
노화방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보리음료나 보리빵 등
가공 식품으로도 개발될 예정입니다

기능성 식품으로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는
자수정 보리는
오는 2011년까지 재배면적이 5백 헥타르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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