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의회가 의회 운영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나타내는 등 내홍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의회는 오늘 오전
임시회 본회의를 연 가운데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 양승일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박인환 의장 등이 지난 일년 동안
상임위원장 회의도 열지 않고 의회 일정을
결정했고 앞으로 구성될 예결위원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박인환 의장은 의회 일정을 잡는 것은
의장 고유권한인데다 예결위원 선임도
운영위원장과 논의를 거쳐 걸정했다며
이 같은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한편, 오늘 본회의에서 채택될 예정이었던
영산강 프로젝트 결의안은 장흥 김창남 의원이
하구둑 통선문 연장 등이 운하의 전단계라며
반대해 무산되는 등 본회의가 두 차례 정회되는 파행을 빚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