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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악신도시 택시 전쟁(R)/기획 1(양현승)

박영훈 기자 입력 2009-06-04 22:05:36 수정 2009-06-04 22:05:36 조회수 1

◀ANC▶

도로 하나를 두고 행정구역이 목포와
무안으로 나뉜 남악신도시에서 택시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불법행위 고발이 잇따르는 등
두 지역 택시기사들간에 갈등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
◀END▶

남악신도시내 한 아파트입니다.

[반투명 C/G]도로를 사이에 두고 건너편은
무안군,이 아파트는 목포시로 구분돼 있습니다.

규정대로라면 무안군 택시들이
이 곳에서 승객을 태우면 사업구역 위반이지만
별다른 구분없이 영업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지난 해 말부터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목포시내 일부 택시업체들이 승객을
빼앗긴다며, 포상금까지 내걸고 무안군
택시들의 불법 행위를 촬영해 고발하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80여 건이 적발됐습니다.

◀INT▶목포 택시운전기사
"안그래도 손님 없는데 영업 구역 침범해서는
안된다"

한 차례에 보통 2-30만원, 과태료가
수 천만 원에 이르면서 무안지역
택시운전기사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목포지역 택시회사들이 승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에는 남악 신도시 주민들의
호출을 외면하면서 사업구역을 내세우며
자신들을 고발하는 건 억지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서현재*무안 택시운전기사*
"콜 전화를 우리한테로 돌려놔요.그래 놓고
우리 불법 찍어서 고발하고 말도 안되는 거죠"

무안지역 택시기사들도 맞불을 놓겠다며
불법 영업을 촬영한 자료를 토대로
조만간 목포 택시기사들을 무더기로 고발할
예정입니다.

양측이 서로 불법 행위 적발에 몰두하고
있는 가운데 택시 영업 구역을
둘러싼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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