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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3원] 환치기] 검은 돈의 온상 - R

입력 2009-06-03 08:10:30 수정 2009-06-03 08:10:30 조회수 0

◀ANC▶
정상적인 은행을 거치지 않고
일명 환치기 수법으로 외국환 거래를 주도한
일당이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이런 거래들은 대부분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서 혹은
돈의 흐름을 감추기 위해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여수세관은 일명 환치기 수법으로
불법 외환 거래를 주도한 조선족 A씨와
국내 현금인출책 등 4명을 적발했습니다.

CG // 정상적인 방법이라면
은행을 통해 외국으로 돈을 보내야 하지만
이들은 중국과 한국에 차명계좌를 만들어 놓고
지난 2006년부터 3년동안
450억원 상당을 불법으로 거래해왔습니다.

◀INT▶
류주연 계장 *여수세관 수사계*

CG //은행을 통해 5백불을 중국으로 보낼 경우,
수수료가 만 3천원인 반면,
환치기는 절반 수준인 6천 2백원이기 때문에
주로 중국 유학생이나 불법 체류자들 사이에서
자주 거래돼 왔습니다. //

하지만 지금은 더욱 교묘해진 수법으로
수산물 수입업자들 사이에서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일반 공산품의 관세가 8%인 반면
수산물의 관세는 20%로 배 이상 높기 때문에
세관에 적게 신고하고
차액은 환치기 계좌로 보내는 겁니다.

◀SYN▶ 수산물 수입업자

밀수나 해외도박자금 그리고
보이스 피싱 자금 등도 이같은 환치기로
주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은 돈의 온상이라고도 할 수 있는
불법 외환 거래를 막기 위해
세관은 금융정보분석원 등과 협조해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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