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멘트 ▶
전국적인 관광지로 부상한 목포 원도심.
하지만 정작 머물 곳이 부족해 관광객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호텔 건립은 잇따라 무산되거나 표류하면서
숙박난은 해마다 반복되고 있습니다.
문연철기자입니다.
◀ 리포트 ▶
목포역 바로 옆, 원도심 입구에 위치한
513실 규모의 호텔 락희.
2023년 사용 승인을 받았지만 운영은 시작도 못한 채 현재 공매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지상 20층, 170실 규모로 추진되던
하야트 호텔 역시 올해 착공이 연기된 뒤
진척 없이 멈춰 있고,
삼학도에 계획됐던 호텔·컨벤션센터 사업은
찬반 논란 끝에 지난해 협약이 해지됐습니다.
2005년 문을 닫은 초원호텔도 20년 가까이
소유자만 바뀐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관광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근대역사문화거리 등 관광 중심지에는
대형 호텔이 사실상 없는 실정입니다.
◀ INT ▶ 김영신 / 전남관광재단 대표이사
“(목포시에) 대형 숙박시설이 없어가지고
체류형 관광을 없고 거의 당일치기 관광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국제 행사라든지 마이스 행사라든지 이런 걸 할 수 없기때문에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숙소 부족은 매년 성수기마다 바가지 요금
논란으로 이어지고, 도시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 ◀ st-up ▶ 문연철
“관광객은 늘고 있지만 정작 머물 곳은
부족한 목포.
숙박 문제 해결 없이는 관광도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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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신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