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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최후의 보루 '호남'..이제는 경제발전 견인차 돼야

김윤 기자 입력 2025-06-04 14:27:18 수정 2025-06-04 19:14:22 조회수 181

◀ 앵 커 ▶

전임 대통령의 
느닷없는 비상계엄 선언과 탄핵, 파면으로 
이어진 기간, 호남지역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로 든든한 
버팀목이 됐습니다.

이번 21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호남민들의 투표는 내란을 종식하고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는 의지가 그대로 반영된 
결과였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 사태 발발
일주일 뒤에 열린 국회 본회의장.

대정부 질의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내각에 비상계엄을 사과하라고 요구합니다.

◀ SYNC ▶서영교 의원 *더불어민주당*
"자 국무위원 모두 다 국민 앞에 백배 사죄드린다고 지금 다시 크게 인사하십시오."

참석한 장관들이 모두 일어서서 
고개를 숙였지만 유일하게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던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그런 이력을 바탕으로 
국민의힘 대선후보 자리를 꿰차면서 역시,
내란세력과 결별도 없었고 제대로 된 사과도 
없었습니다.

호남민심은 이처럼 반헌법적이고 반민주적인 
비상계엄 세력과 결별하지 않았던 
국민의힘 후보를 철저히 외면했습니다.

(C/G_대선그래픽) 
대통령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은 
전국에서 천7백28만7천여 표를 얻었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천4백39만5천여 표를 획득했습니다.

두 후보간 표차이는 2백89만천여 표 였습니다.

이같은 두 후보간의 격차는 고스란히 호남에서 
만들어졌습니다.

(C/G_대선그래픽)
전남과 광주, 전북 등 호남지역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2백97만9천여 표를 받았지만
김문수 후보 32만5천여 표,
이재명 대통령이 무려 2백65만4천여 표를 
더 얻었습니다.

이 대통령이 
사실상 호남에서 몰표를 받은 것으로 
두 후보간 표차이 90% 이상이 호남 표심의 결과였습니다.

하지만,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로 역할을 했던 호남지역은 평화적 정권교체 이후에도 발전의 과실을 받아 먹지는 못했습니다.

오히려, 전국 최고 수준의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지역으로 전락하면서 
불만이 누적되고 있는 실정.

이런 점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지난 여수 유세의 언급은 주목할만한 합니다.

◀ SYNC ▶이재명 대통령 *여수유세 5월15일*
"우리가 민주당 열심히 지지했는데 도대체 우리한테 남은게 뭐냐 맞는 말씀이죠.여러분 제가 다르다는 걸 보여드리겠습니다. 먹고 살 길을 새롭게 만들 것입니다."

따라서, 전남이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꼽히는 
재생에너지와 AI 수퍼클러스터 산업 등에 힘이 붙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동남해안의 꼭지점 부산을 해양수도로 
육성하고 있는 것처럼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서남해안의 꼭지점 목포를 수산수도로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 INT ▶임한규 목포대 수산생명의학과 교수
"목포를 중심으로 해서 전남지역은 수산업의 수도로써 발전시키면은 앞으로 서로간의 해양과 수산이 같이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로써 
불이익을 감수하고 역사에 돌격대처럼 나섰던 호남.

AI와 재생에너지로 대표되는 
새로운 산업시대에는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견인차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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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ykim@mokpombc.co.kr

출입처 : 목포시, 신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