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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번기에 일자리(?)(R)--서울협의

박영훈 기자 입력 2009-05-20 22:05:51 수정 2009-05-20 22:05:51 조회수 0

◀ANC▶

정부와 자치단체가 저소득층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이른바 '희망근로 프로젝트"를 놓고
말이 많습니다.

특히 농촌에서는 농번기와 겹쳐
현실을 너무 모르는 정책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의 보도
◀END▶

해남의 한 농경지,모내기를 앞두고
준비 작업이 한창입니다.

칠순의 농부는 농기계와 일손을 구하느라
끼니 마저 걸렀습니다.

◀INT▶강순덕 *해남군 해남읍*
"힘들어,아침,점심 모두 못먹고 일할 사람
찾아다니느라고..."

이처럼 농번기와 맞물리면서 지난 주부터
접수를 시작한 희망근로 프로젝트에는
해남군의 경우 335명 모집에 고작 39명이
신청을 한 상태입니다.

C/G]그나마도 공무원들이 여기 저기 뛰어다니며
독려한 결과로 인근의 농촌 자치단체도
사정은 매 일반입니다.

매달 83만 원을 받는 희망근로는 환경정비나
공공시설 개선 등 기존 공공근로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기간도 6개월 뿐이고, 받는 임금의 30%는
상품권이어서 관심이 덜한데다,
무엇보다 일자리가 아닌 농번기 일손이 달리는 농촌 현실과 거리가 멀다는 지적입니다.

◀INT▶문어준 *해남군 지역경제담당*
"우리가 생각해도 도시는 맞을 지 모르지만
농촌과는 안맞는 정책같다"

주민들의 무관심속에
농촌 자치단체 공무원들은 당장
희망 프로젝트 목표 인원을 채우는 게
발등의 불이 됐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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