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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3원] 새조개 대신 쇠줄- R

김윤 기자 입력 2009-05-20 08:10:31 수정 2009-05-20 08:10:31 조회수 0

◀ANC▶
여수 묘도 앞바다에서는 지금
새조개 채취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올해 그 양이 크게 준데다
인근 부두를 오가는 대형 선박들이
쇠줄을 바다에 버리면서
어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새조개 작업선이
바닷속 뻘층을 훑어 올리자
온갖 쓰레기와 패각들이 쏟아집니다.

◀SYN▶이맹순 *어민*
"새조개 예전엔 많았는데 지금은 패각뿐"

'새조개 풍년'을 이뤘던 지난 2007년과
비교해 올해는 그 양이 80% 이상 줄었습니다.

하지만 줄어든 새조개보다
더욱 어민들의 속을 썩이는 것은
바다에 버려진 쇠줄입니다.

s/u] 새조개 대신 올라온 이 철제 와이어는
어구를 손상시키면서 어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INT▶김종인 *여수 묘도 어촌계장*
"작업 못하고 어장 찢어지고"

인근 광양항을 오가는 대형 선박들이
배를 고정시키기 위해 쇠줄을 이용한 뒤
그대로 바다에 버린 겁니다.

어민들이 조업 중에 건져 올린 것만도
10톤이 넘습니다.

◀INT▶김현숙 *어민*
"말도 못해, 채취하는 게 전부다 와이어"

새조개 채취 구역과 인접한 광양항의
입출항 선박은 한 달 평균 300여척,

일일이 단속을 요구하는 데 한계를 느낀
어민들은 요즘 새조개 작업 대신
쇠줄 제거 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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